시중은행에서 운용하는 마이너스통장 한도가 올해부터 점점 축소되는 모습입니다. 가계대출 억제를 위한 방안이라고 하는데, 다른 대출상품보다 마이너스통장이 그 영향을 더 크게 받는 모습입니다.
오늘은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 축소와 규제의 원인 및 현상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출 수요의 증가
최근 신용대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출 수요의 증가 원인은 무척 다양합니다. 몇가지 이유를 꼽아보자면 전 세계적인 저금리가 지속되고 있고, 이와 함께 돈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저금리 현상이 발생하면 돈을 빌리기 쉬워지고,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만큼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투자 수요가 늘어나게 됩니다. 또한, 팬데믹으로 인해 경기가 위축되고 이는 대출이 늘어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됩니다.
결국 이러한 다양한 원인들로 인해 대출의 수요가 증가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마이너스통장 한도 축소의 원인
그런데 이런 대출수요 중에서도 상당수가 마이너스통장으로 쏠림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 역시 다양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사용의 편리성과 지금 당장 사용하지 않으면 대출비용도 나가지 않는 효율성이 높은 인기를 끄는 비결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세히 보기: 마이너스통장이란? 마통의 장단점과 주의사항
여기에 더해서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억제를 위해 신용대출에 분할 상환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태생적으로 분할상환의 적용이 불가능한 마이너스통장은 분할상환 대상에서 제외되었고, 이로 인해 마통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수 밖에 없었겠죠.
결국 한도대출로 수요가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은행에서 전체적으로 마이너스통장에 대한 한도 축소를 진행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은행 입장에서는 마이너스통장이 한도를 열어준 만큼 충당금으로 잡아야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비용이 들기 때문에 더욱 마이너스통장에 대한 한도에 신경을 쓰고 있는 모습입니다.
마이너스대출 한도 얼마나 축소되었나?
대표적으로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카카오뱅크 등이 최근에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천만원으로 축소했습니다. 심지어 수협은행은 Sh더드림신용대출 상품 중에서 마이너스통장 방식의 신규대출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은행에 따라 하나은행이나 케이뱅크처럼 1억 5천만원으로 아직 한도가 넉넉한 은행도 있습니다만, 전반적인 기조는 축소로 가는 것 같습니다.
직접적으로 한도를 축소하는 방법 외에도 일부 은행에서는 마이너스통장을 만들어놓고 사용하지 않으면 한도를 축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도의 10% 미만을 사용하면 연장이나 재약정 시에 한도를 10% 줄이는 방식 등입니다.
결론
마이너스통장은 높은 인기가 있는만큼 대출규제의 가장 큰 타겟 중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마이너스대출을 이용하시려고 계획중인 분이라면 마이너스통장의 자격조건을 한번 확인해 보시고 은행별 조건과 한도를 살펴보신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