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론 미혼자가 유리한점, 기혼자가 유리한점

요즘은 그 어떤 삶의 목표보다 내집마련의 우선순위가 높아졌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내집마련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조급함과 절박함에서 나온 ‘벼락거지’라는 말이 참 씁쓸하게 느껴질 정도니까요.

예전에는 한 가정을 이루고 보금자리로를 준비했다면, 요즘은 결혼 전부터 내집마련에 무관심 할 수 없는 분위기입니다.

오늘은 보금자리론 미혼자와 기혼자가 얻을 수 있는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보금자리론 미혼이 유리한 점

소득합산

보금자리론은 기본적으로 연소득 7천만원 이하인 경우만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미혼인 경우에는 본인의 소득만 가지고 계산을 합니다. 그런데 기혼자이면 부부합산으로 소득을 따지게 됩니다.

요즘은 맞벌이를 하는 세대가 많습니다. 맞벌이를 하는 경우는 부부의 소득을 더해서 계산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소득이 7천만원을 넘어 소득요건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용요건

보금자리론은 본인이나 배우자가 한국신용정보원 신용정보관리규약에서 정하는 아래의 신용정보가 남아있으면 대출신청이 불가능합니다. 한마디로 신용에 큰 문제가 있다면 보금자리론을 받을 수 없다는 겁니다.

  • 연체, 대위변제·대지급, 부도, 관련인 정보
  • 금융질서문란정보, 공공정보
  • 신용회복지원 신청 및 등록정보

미혼이라면 본인의 신용도만 확인을 하지만 기혼이라면 부부 모두의 신용확인을 거치게 됩니다.(단, 배우자의 소득이 없으면 배우자는 미확인) 아무래도 두명의 신용도가 필요한 것보다는 미혼자 한명의 신용도를 확인하는게 더 낫겠죠?

기혼자가 유리한 점

신혼 및 다자녀가구 소득합산

소득합산에서 본인소득만 계산하는 경우에서 미혼자가 유리하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나 소득요건이 완화되는 상황에서 기혼자가 유리한 조건도 있습니다.

첫째, 결혼예정이거나 결혼 7년 이내인 신혼가구는 부부합산 연소득이 8천 5백만원으로 완화됩니다. 이 경우 외벌이 기혼가구라면 미혼가구보다 소득제한에 여유가 생길 수 있습니다.

둘째, 다자녀가구 역시 부부합산 연소득의 제한이 완화됩니다. 미성년 자녀가 1명일 경우에는 8천만원, 2명일 경우에는 9천만원, 3명 이상인 경우는 연소득이 최대 1억원까지 완화됩니다.

하지만 도저히 소득으로 인해 보금자리론 이용이 어려운 분들은 소득제한이 없는 적격대출을 고려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대출한도 증가

보금자리론의 대출한도는 최대 3억원 2021년 7월 1일부터 최대 3억 6천만원입니다. 하지만 미성년 자녀가 3명인 가구의 경우는 한도가 4억원으로 늘어납니다. 2021년 1월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의 평균매매가격이 무려 9억원에 육박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보금자리론 대출한도가 4억원으로 늘어난다는 것은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금리우대

보금자리론은 기본적으로 대출금리에 우대금리와 가산금리를 가감해서 정해지게 됩니다.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항목중에 다자녀가구(0.4%p), 신혼가구(0.2%p) 등은 기혼자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우대금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금자리론 미혼 기혼에 따른 차이점과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본인의 현재 상황에 따라 유리한 대출전략을 살펴보시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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