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점수 올리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

신용점수 올리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노력해야 할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현대 사회에서는 ‘신용’을 곧 ‘돈’과 같은 의미로 사용해도 큰 무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본인의 신용이 좋다면 신용거래를 하는데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신용이 좋지 않다면 대출은 물론이고 신용카드 발급도 어려워져 그야말로 자본주의에서 생활하기가 어렵게 됩니다.

오늘은 신용점수의 중요성과 효과적으로 신용점수를 올리는 방법에 대해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용점수의 중요성

현재 전 세계는 넘쳐나는 유동성으로 인해 부채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유동성은 당장은 경제를 호황으로 만들어주지만, 유동성 파티가 끝나는 시점에는 재앙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이 유동성 강세장의 예외가 아니므로 이미 정부당국은 대출 조이기를 시작했습니다. 따라서 금융당국의 경고에 은행들도 대출한도 축소와 금리 인상을 실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많이 빌릴 수 있다

우리가 저마다 신용점수를 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는 경제적 이득 때문입니다. 한 가지 예를 들면, 신용점수가 높다면 낮은 사람에 비해 대출을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2020년 12월 기준으로 은행권에서 받은 가계 신용대출의 평균대출잔액을 보면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신용점수제가 시행되기 이전인 2020년 12월 기준이라 신용등급으로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신용등급 1등급의 경우는 평균 대출잔액이 4973만원이고 6등급의 경우는 1731만원입니다. 대출금액이 거의 3배 가량 차이가 납니다. 이마저도 은행권 대출이 가능한 6등급까지의 경우이고, 7등급 이하라면 이조차 불가능합니다.

이러한 결과는 부실 위험을 낮추기 위해 저신용자보다는 고신용자에 대출을 시행해주는 은행들의 현실도 반영이 된 결과입니다.

대출금리가 낮다

신용점수와 대출금리는 반비례합니다. 역시 2020년 12월 기준, 시중 5대은행의 신용등급에 따른 대출금리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신용등급이 1~2등급인 경우의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2.6%입니다. 그런데 신용등급 5~6등급의 경우는 5.39% 입니다. 무려 2배가 넘게 차이가 납니다. 이마저도 1금융권 이야기고 2금융권으로 넘어가면 12~18%까지 금리가 뛰게 됩니다.

단지 몇 %의 단위라 실감이 안 되실 수도 있기에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만약 1억원을 금리 2.5%, 5%, 15%로 빌린다면 각각 이자가 어떻게 될까요?

1억원 대출시 연간 이자는 각각 250만원, 500만원, 1500만원 입니다. 좀 더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달 이자를 계산해볼까요? 순서대로 약 21만원, 42만원, 125만원이 됩니다.

요즘같은 시대에는 신용점수 관리가 곧 훌륭한 재테크라고도 합니다. 확실히 “신용” = “돈” 입니다.

신용점수 올리기 쉽지 않은 이유

신용점수의 중요성은 충분히 말씀을 드린 것 같습니다. 문제는 신용점수를 올리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신용점수를 하락시키는 원인을 피하고 신용점수 올리기 위해 꾸준히 실천만 하면 되는 것 아닌가?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물론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신용점수 올리기는 실천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 가장 큰 이유는 노력의 결과가 바로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 가지 예를 들자면, 대출금이 연체되어 신용점수가 한 번 떨어지면 돈을 갚는다고 바로 신용점수가 그 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습니다. 연체를 상환하더라도, 그 경험일수에 따라 신용평점 회복에 걸리는 기간에 차이가 있습니다. 만약 장기연체의 경우라면 상환 후에도 최장 5년 동안 신용평점에 영향을 미칩니다.

신용점수가 한번 떨어지기는 쉬워도 다시 올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미리 준비하고 꾸준히 실천해야 합니다.

신용평가 기준

개인신용점수란 한마디로 개인신용평가회사에서 개인의 신용정보를 바탕으로 향후 1년간 90일 이상 연체할 가능성을 평가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평가모형을 통해 개인의 신용평점을 매기게 되는데, 어떠한 기준으로 신용을 평가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출제자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먼저 살펴보면 모범답안을 구하기가 훨씬 쉬워지겠죠? 다음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가 공개한 신용평가요소 및 활용비중입니다.

  • 상환이력: 현재 연체 및 과거 채무 상환 이력 / 30.6%
  • 신용형태: 신용 거래 패턴 (체크/신용카드 이용 정보) / 29.7%
  • 부채수준: 채무 부담 정보 (대출 및 보증채무 등) / 26.4%
  • 신용거래기간: 신용 거래 기간 (최초/최근 개설로부터 기간) / 13.3%

이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대출과 연체에 대한 상환이력이 30%를 웃도는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다음은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대한 신용거래패턴 정보가 30%에 육박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네요.

이어서 대출의 금리와 금액에 관한 부채수준이 약 26%, 신용거래 기간에 대한 정보가 13% 가량의 중요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서 신용거래기간이란 신용개설이나 대출, 보증 등 신용거래활동을 시작한 후 거래기간에 대한 정보를 말합니다.

신용점수 올리기 위한 중요 포인트

이렇게 신용평가사의 평가 기준과 비중을 살펴보니 신용점수 올리기에 대한 감이 잡히시나요? 이제 본격적으로 구체적인 신용점수 올리기에 대해 살펴볼 차례입니다.

상환이력 관리

신용점수에 가장 큰 적은 연체입니다. 일시적인 소액연체는 신용평가에 활용되지 않지만 기본적으로 연체가 발생하지 않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한번 연체를 하게되면 상환하더라도 바로 신용점수가 회복되지 않고 최대 5년까지 연체기록이 남아 신용도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만약 피치 못할 사정으로 연체가 여러 건 발생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금액이 큰 대출을 먼저 갚아야 할까요? 아니면 연체가 오래된 대출을 먼저 상환해야 할까요? 이 때는 연체가 오래된 것부터 갚아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때로는 의도치 않게 연체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카드대금 결제나 대출의 원리금, 정기적으로 납부해야 할 각종 대금들은 자동이체를 활용하는게 안전합니다. 이 경우에 통장 잔고 확인은 필수겠죠?

또한, 만약 이사를 해서 주소가 변경된 경우는 각종 고지서를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변경된 주소를 금융회사에 꼭 통보하시기 바랍니다.

신용·체크카드 관리

카드이용 패턴은 개인의 카드 사용실적의 건전성을 판별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따라서 건전하게 카드를 사용해온 개인은 신용위험이 낮은 것으로 평가해 신용평점에 긍정적입니다. 이때 카드의 갯수는 중요치 않습니다.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최근 12개월을 중심으로 활용되는데요. 할부를 많이 이용하면 부채의 수준이 일정기간 높아지므로 부정적일 수 있습니다. 즉, 카드할부 자체가 나쁘다기 보다는 부채의 수준이 증가하기 때문에 신용점수에 영향을 준다는게 보다 정확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또한 편리성을 이유로 현금서비스를 받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단기카드 대출로 인해 채무가 높아지니까요.

부채 관리

대출이나 보증 발생하면 상환부담에 따른 신용위험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이것은 주택담보대출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더라도 신용평점에 영향을 줍니다. 반대로 상환을 하면 신용위험이 감소해 신용평점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됩니다.

대출이나 보증은 규모가 클수록, 건수가 많을수록, 금리가 높은 대출일수록 신용평가에 부정적입니다. 따라서 갚을때도 부정적인 영향이 큰 것부터 갚아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고금리 대출이 있다면 저금리 대출로 갈아타는 것도 좋겠죠?

신용거래기간 관리

신용거래 기간은 시간이 길수록 긍정적입니다. 그동안 그 사람을 평가할 수 있는 데이터가 그만큼 축적되었기 때문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적정한 수준의 대출이나 신용카드 사용을 연체없이 정상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면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오히려 거래실적이 없거나 현금거래만 하는 경우보다 신용점수에 더 유리합니다.

기타 관리

신용점수를 올리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스스로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요즘은 다양한 핀테크 업체에서 신용조회는 물론이고 맞춤 신용관리팁까지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비금융정보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는데요.

통신비나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같은 공공요금을 성실하게 납부했다면, 이러한 비금융정보를 개인신용평가사에 제출해서 신용평점을 재산정 받을 수도 있습니다. 요즘은 다양한 핀테크 업체에서 신용관리를 도와주기도 하는데요. 핀테크 업체에서 제공하는 앱을 통해 이러한 비금융정보를 제출할 수도 있는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 한가지, 본인의 주거래 금융회사를 정해 거래실적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금융회사는 자사와의 거래기간이 길고 연체가 없는 우수한 고객에 대해서 높은 신용등급을 부여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신용점수 올리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꾸준하고 성실한 신용관리가 좋은 습관으로 자리잡게 된다면 앞으로 신용점수 1000점에 도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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