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점수 하락 이유에는 무척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신용점수 하락 이유에 대해 얼마나 정확히 알고 계신가요? 신용점수가 떨어지면 많은 금융생활에 많은 애로사항이 생겨납니다. 대부분의 금융상품이 신용을 기반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죠. 예를 들면, 신용점수에 따라 대출이 가능할 수도,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대출이 가능하더라도 신용도에 따라 금리가 많은 차이를 보이기도 합니다.

신용점수 하락 이유

신용을 관리하고 더 나아가 올리기 위해서는 먼저 신용점수 하락의 원인을 파악해야 합니다. 신용도를 떨어뜨리는 일을 피하는 것이 곧 신용도를 지키는 일이니까요. 신용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오늘은 신용관리의 첫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신용점수 하락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연체

신용거래는 상대방을 신뢰함으로써 거래가 성립됩니다. 만약 상대방을 신뢰할 수 없다면 신용점수가 하락하는 것이 당연하겠죠. 신용점수 하락의 가장 큰 요인 중 하나가 바로 연체 등의 상환이력정보입니다.

연체는 먼저 장기연체와 단기연체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단기연체란 5영업일, 10만원 이상 연체했을때 해당되고, 장기연체는 신용정보원이나 신용정보사 채무불이행에 등재되거나 90일 이상 연체 등재되었을때 해당됩니다.

이때 연체금액과 횟수가 많을수록, 단기연체보다 장기연체가 신용점수 하락에 더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신용평가사는 아예 일반고객군과 장기연체군으로 분류해 신용평가 점수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일반고객군과 장기연체군이 연체된 돈을 납입해서 연체가 해제되면 일반고객군의 신용점수 상승이 더 높게 평가됩니다.

또 한가지 알아둬야 할 것은 연체를 상환하더라도 바로 신용평점이 회복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연체일수에 따라 신용평점 회복에 걸리는 기간에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장기연체의 경우 상환 후 최장 5년 동안 신용평점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일시적 소액연체는 신용평가에 활용되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이 경우는 5년내 한국신용정보원 신용도판단정보 및 공공정보 이력 및 3년 내 신용정보사 채무불이행 이력이 없고 30일 미만 또는 30만원 미만의 연체 1건만 보유 중인 경우에는 활용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다만, 이것은 신용평가사에서 반영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연체를 한 금융사에서는 기록을 남기고 추후 대출 등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기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부채수준

대출이나 보증이 생기는 것 자체가 신용하락의 요인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부채나 보증의 규모가 크고, 건수가 많을수록 신용평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하지만 대출을 상환할 때는 신용상승의 요인이 되므로 대출 그 자체를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대출의 양과 더불어 질을 함께 따져봐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고금리대출이 생겼을 때 신용점수가 떨어지는 폭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1금융권에서 대출을 실행하는게 2금융권을 이용하는 것보다 더 좋습니다. 그러나 무조건 1금융권을 이용할 경우에 신용점수 하락 폭이 적다는 것은 아닙니다.

과거에는 1금융권과 2금융권에서 대출을 할 경우 2금융권을 이용한 고객의 신용등급이 더 많이 떨어진 게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나 2019년부터 개인신용 평가체계가 개선되어 1,2금융권 그 자체보다는 대출금리에 따라 신용점수 하락 폭이 결정됩니다. 따라서 2금융권에서 높은 금리로 대출을 받았다면 여전히 신용점수가 많이 깎일 수 있지만, 1금융권과 차이가 없는 낮은 금리라면 신용점수 하락도 동일하게 평가됩니다.

더불어 보증이 발생한 것 만으로도 부채가 늘었다고 판단해서 신용점수가 하락합니다. 물론 보증이 해소되면 신용점수가 상승하게 되고요.

신용거래 기간

신용카드보다는 현금을 선호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오히려 신용거래가 없다면 신용점수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 신용거래 기간이 길고 상환에 문제가 없었다면 거래기간이 길수록 신용점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러니 신용거래에서 꾸준히 좋은 실적을 쌓는게 중요합니다.

신용카드 할부 & 현금서비스

위에서 언급했듯이, 연체없이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신용점수에 긍정적인 요인이 됩니다. 하지만 지속적이고 습관적으로 할부를 이용하거나 현금서비스를 지나치게 사용하면 신용점수 하락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할부서비스를 과도하게 이용한다는 것은 상환해야 할 부채 수준이 일정기가 높게 유지되는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일시불보다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는 있습니다.

현금서비스 이용은 과다한 할부이용보다 신용점수를 더 크게 하락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특히 간편하다는 이유로 현금서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장기적으로 더 큰 것을 놓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신용점수 하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

다음으로는 신용점수 하락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들에 대해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명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잘못된 정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 혹은 마이너스통장 한도

신용카드나 마이너스통장 한도 자체가 신용점수에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간혹 높은 한도로 인해 과소비를 걱정해서 한도를 줄이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오히려 이러한 행동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한도 그 자체보다는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한도액에서 실제 사용하는 비율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한도소진율이라고 하는데요. 한도소진율을 지속적으로 높은 비율로 유지할 경우 신용평가사에서는 연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신용점수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어도 설정된 한도의 50% 내에서 사용하는것이 바람직합니다.

카드보유수

신용카드를 많이 보유했다고 신용점수 하락을 우려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몇개를 보유하던 갯수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또한 신용카드의 해지나 탈회도 평점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기타 이력정보

도시괴담 수준으로 남아있는 잘못된 정보중에서 신용점수를 조회하면 신용등급이 하락한다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까마득한 과거에는 맞는 얘기였습니다만, 2011년에 신용조회를 해도 신용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개정되었으므로 더이상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 밖에도 신용평가사는 학력 등의 민감정보나 현금서비스 소진율 등의 이력정보는 신용점수에 반영하지 않습니다.

현금서비스 소진율은 카드사가 소비자에게 부여한 현금서비스의 월 이용가능 한도 대비 이용액 비율을 말합니다. 과거에는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한도가 작은데도 한도를 채웠다는 이유만으로 개인신용등급이 나빠지는 일이 생기기도 했었습니다만, 2015년에 관련 내용이 개정되었습니다. 하지만 현금서비스 이용액은 여전히 신용점수에 반영되므로 과도한 현금서비스 이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사항

지금까지 신용점수 하락 이유에 대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주의할 것이 한가지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신용평가사에서 신용점수를 평가할 때 사용하는 주요 요소입니다. 즉, 신용평가사가 평가한 신용점수를 각 금융회사가 참고지표로 사용하게 됩니다. 참고: KCB 신용점수 vs. NICE 신용점수 이렇게 다릅니다

과거 신용등급 체계에서는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이 절대적이었다면, 2021년 1월부터 변경된 신용점수제 하에서는 신용평가사의 신용점수가 보조적인 자료로 사용되고 각 금융사가 자체적으로 최종 평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각 금융회사가 다른 기준으로 신용점수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까지 정리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참고하되, 이 밖에도 본인의 신용도가 하락할 수 있는 행동은 스스로 삼가는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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