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저금리의 시대적 흐름은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만약 고금리의 주택담보대출을 이용중이신 분이 계시다면 대환대출을 고려해 보시는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정책모기지 상품 중에서는 디딤돌대출은 대환상품이 없습니다. 하지만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 대환 상품은 이용이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 대환이 가능한 적격대출
기본형과 금리고정형 적격대출의 자금용도는 구입용도, 보전용도, 상환용도의 세가지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구입용도는 소유권이전 등기 후 3개월 이내 신청하고, 보전용도는 소유권이전 등기 후 3개월을 넘겨 신청하게 됩니다.
또 한가지가 바로 상환용도인데요. 기존 구입·보전용도의 주택담보대출의 대환을 위해 대출 잔액범위 안에서 신청하는 방법입니다.
이 경우 기본적인 적격대출의 자격조건을 따르게 됩니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기존 대출을 상환하는 대환 용도의 경우 주택가격을 재평가하게 됩니다.
적격대출은 주택가격이 9억원을 넘지 않아야 이용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채무조정형 적격대출
적격대출에는 기본형과 금리고정형, 채무조정형 적격대출이 있습니다. 여기서 채무조정형 적격대출이란 일정 요건에 따라 기존대출 채무자의 채무를 조정해 상환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취급된 대출을 말합니다.
채무조정형 적격대출이란?
채무조정형 적격대출은 구입이나 보전, 상환 용도로 주택담보대출을 1년 이상 이용하신 분들 중 주택 가격 하락에 따라 LTV가 70%를 초과한 대출을 가진 분들(보금자리론 제외)이 대상입니다. 기존대출 잔액 이내에서 최대 3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더 안정적인 고정금리 상품을 원하신다면 채무조정형 적격대출을 이용해보시는 것도 좋겠죠?
추가적으로 필요한 요건
채무조정형 적격대출은 기본형 적격대출의 기준을 따르지만, 추가적으로 필요한 요건이 있습니다.
기본형 적격대출은 소득요건이 없었으나, 채무조정형 적격대출은 부부합산 연소득 6천만원 이하여야 합니다.
또한 기존에 받았던 대출이 대출실행일로부터 1년이 지나야 합니다. 그리고 대출신청일을 기준으로 최근 6개월 이내에 30일 이상 연속하여 연체된 기록이 없어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택가격이 하락해 LTV가 70%를 넘어야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채무조정형 적격대출이 주택가격 하락으로 인한 하우스푸어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단, 여기서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은 LTV 기준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대출한도 및 LTV·DTI
대출한도는 기존대출 잔액 이내에서 최대 3억원까지 가능합니다. 기본형 적격대출이 5억원인 것과 비교하면 한도가 적습니다.
LTV는 기존대출의 담보인정비율(LTV)을 그대로 적용하게 되지만, 기존의 대출이 보금자리론인 경우 채무조정형 적격대출 적용기준에 따라 재산정합니다. DTI는 채무조정형 적격대출 적용기준에 따라 산정합니다.
복수대출의 경우 채무조정방법
만약 담보주택에 기존 주택담보대출이 2건 이상 존재하는 경우에는 아래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경우에 한해 채무조정형 적격대출 대환 상품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대환하려는 기존대출은 동일은행에서 주택자금용도로 취급된 대출
- 기존대출 전체를 1건의 신규 채무조정형 적격대출로 대환하거나 1순위 기존대출만 대환하면서 1순위 근저당권 설정
- 기존 대출의 잔액 합계가 3억원 이하
참고: 적격대출 한도와 LTV, DTI 계산이 중요한 이유
왜 적격대출 대환 상품을 알아봐야 할까?
적격대출 외에도 대환상품을 취급하는 대출이 있습니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이나 보금자리론 등이 대표적으로 대환대출을 이용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비교적 조건도 적격대출에 비해 안심전환대출이나 보금자리론이 더 좋은편인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각자의 조건에 따라 다른 상품은 자격이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기존대출이 변동금리나 준고정금리 대출일 경우만 가능합니다. 기존에 고정금리를 이용하던 사람은 자격요건이 안됩니다. 그리고 보금자리론의 경우에도 주택가격이 6억원 이하만 가능합니다. 참고: 적격대출 보금자리론 차이, 꼼꼼하게 확인해 보세요
따라서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 본인의 자격조건이 허용하는 선에서 최선의 상품을 선택할 수 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