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은 기본적으로 소득과 신용도가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그런면에서 프리랜서는 불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직업의 특성상 수입이 불규칙하고 안정성이 떨어지며 4대보험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햇살론을 프리랜서가 이용할 수 있다면 장점이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선 햇살론은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대출금액의 대부분을 보증받기 때문에 소득이 적고 신용점수가 낮아도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4대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더라도 3.3%의 사업소득을 신고하고 3개월 이상의 재직과 소득을 증빙할 수 있다면 가능합니다.
오늘은 햇살론 프리랜서 이용절차와 장단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잠깐만요! 혹시 기존에 받은 대출이나 연체이력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아래 내용을 먼저 확인해보세요!
프리랜서가 햇살론 이용하려면?
사업소득 원천징수 대상인 프리랜서(학원강사나 보험설계사 등의 인적용역제공자)는 근로자 햇살론이 아닌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사업자 햇살론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근로자로 신분전환하여 연말정산한 근로소득자용 소득금액증명원(또는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와 급여통장거래내역조회표 원본 등을 제출하시는 경우에는 근로자 햇살론 지원이 가능합니다.
또한, 2021년 2월부터 특수고용자나 프리랜서가 햇살론을 이용할 때 요건이 완화되었습니다. 기존에는 대출 전 2개월간 소득이 있었다는 사실을 증빙해야 지원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소득의 흐름이 불안정한 특고·프리랜서의 특성을 감안해 증빙 기간이 6개월로 늘어났습니다. 따라서 이제 6개월간 소득이 발생한 사실을 입증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햇살론 프리랜서 이용절차
먼저 햇살론 취급점에 대출신청을 합니다. 이때 사업소득을 납부하는 프리랜서가 꼭 챙겨야 할 필요서류로써는 사업소득 원천징수영수증이 있습니다.(참고: 햇살론 대출서류)
신청을 받은 금융회사는 대출심사와 사업영위사실을 확인하는데요. 이때 특별한 햇살론 부결사유만 없다면 지역신용보증재단에 보증신청을 하게 됩니다.
금융회사는 이 보증심사 결과를 일주일 이내에 받아 대출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됩니다.
프리랜서 이용시 장점
무엇보다 프리랜서가 햇살론을 이용하는 장점은 역시나 서민금융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1인당 3천만원 한도에서 금리도 8~9%로 낮아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죠. 또한, 자격요건 역시 많이 까다롭지 않아 신용등급과 소득이 높지 않은 프리랜서가 이용하기에도 좋습니다.
참고로 미소금융 운영자금은 인적용역 사업소득자(프리랜서)도 이용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금리가 4.5%로 저렴하기 때문에 자격만 되신다면 햇살론보다 금리면에서 더 유리합니다.
프리랜서 이용시 단점
프리랜서가 햇살론을 이용할 경우에는 일반 근로자보다 대출승인까지의 기간이 좀 깁니다. 이용절차에서 볼 수 있듯이 확인작업과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신청까지 금융회사에 따라 다르지만 15~30일 까지도 걸릴 수 있습니다. 일반 근로자가 대출과 보증심사에 3~7일이 소요되는 것에 비하면 꽤 오래걸리는 셈이죠. 하지만 당장 급전이 필요한 게 아니라면 큰 단점으로는 생각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햇살론 프리랜서 이용절차와 장·단점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역시 가장 인기있는 서민금융상품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단점보다는 장점이 훨씬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조건만 가능하다면 충분히 고려해 봐야 할 상품이 바로 햇살론입니다.
하지만, 햇살론 상품의 보증은 신용보증재단이 해주지만, 최종적인 대출승인은 각 금융사가 결정하는 시스템입니다. 따라서 필요서류나 자격조건, 금리까지도 금융사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전화번호: 1600-5500)나 각 금융사를 통해 충분히 문의를 하신 후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